이스라엘 백성의 경배

한양떼 교회, 202243, 주일 오전 예배 설교

12:21~28

이스라엘 백성의 경배

 

꽃이 핀다는 3월도 지나고 4월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한 해의 처음과 끝의 어떤 절기도 다 지나고 실제적으로 한 해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말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래서 어떤 절기를 말한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절기라고 하면, 그 어떤 예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런 것은 시대가 변하니만큼 그 형식적인 것은 남아 있어도, 그 내용적인 것은 처음 것과는 다른 것으로 퇴색되어질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그 예식의 변화를 격기도 하지만, 그런 것과 다른 그리고 그 내용적 실질적 깊이는 갈수록 깊어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음 유월절을 기록한 본문의 말씀에서 그 신앙의 깊이와 또한 오늘날의 신앙의 깊이가 연결되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의 경배가 참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경배로서 나타나고 있고 그것이 오늘날에 있어서는 더 깊어짐을 보게 됩니다.

 

 

오늘 주목하게 되는 말씀의 내용은

 

21절에서 23절까지의 말씀에서는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가족대로 어린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 피를 적셔서 문지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며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심에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치지 못하게 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24절에서 28절까지의 말씀에서는 그 일을 규례로 그들과 그들의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을 말하고 있고 이후에 자녀들의 물음에 대하여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우리 집을 구원하셨다고 함과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명령하신 대로 행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1. ‘예식을 지킬 것이라’, 2. ‘예식이 무슨 뜻이냐이 두 소주제로 말씀을 이어 증거하겠습니다.

 

 

1. ‘예식을 지킬 것이라

 

25절 말씀에서 예식을 지킬 것이라는 표현의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이 기록된 말씀에서 그 지킴에 대한 것을 기록한 내용이 21절에서 이어 25절까지의 말씀인데 이 말씀에서 보면 앞서 많은 지면에 할애한 설명들에 대하여서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고 있음을 봅니다.

 

예를 들어, 염소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는 점이라든지, 불에 구워 급히 먹고 쓴 나물을 같이 먹었다든지, 먹을 때의 자세인 급히 먹었다든지 등 여러 내용들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서 문맥적으로 바로 앞에 있는 무교절에 대한 것을 아주 강조하여 말씀하셨는데, 그것에 대하여서도 본문에서는 무교절에 대하여서 지켰다는 내용적 언급이 없습니다.

 

물론 지면상의 이유가 가장 현실적 형식적 측면에서 생략되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고 말씀하신 28절의 말씀을 보면 충족하게 온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대로 다 순종하였음에 대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홉 째 재앙과 마지막 열째 재앙 사이에 이 유월절에 대한 언급, 그 중요성을 아주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서, 무교절과 같은 앞의 것은 한번쯤은 기록하는 것도 유익할 수 있어 보입니다.

 

히브리어에서 반복하여 강조하는 내용의 구성이 앞선 본문의 말씀에서 나타나고 있고, ‘이스라엘 백성에서 끊어질 수 있음’(15,19)에 대한 것은 아주 핵심적인 내용이 됩니다. 재앙을 내리심에 있어서, 한 때 함족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의 반열에 있었던 자들인데, 그들이 애굽의 사람들로서 함의 자손으로서 이제는 언약 밖에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끊어진다는 것에 대한 선포로서의 재앙들이 이어져 온 상태에서, 더욱 이 무교절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언약의 그것을 실천했음에 대한 것은 기록하는 것이 본문의 문맥상요구되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것이 즉 기록되어 있지 않음에 대한 것이 이미 의도되어진 성령의 영감적 기록임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21절에서 23절까지의 말씀의 핵심은 어린 양을 택하여 잡아 피를 뿌림에 대한 것으로 멸하는 자가 순종한 자들을 치지 못하게 하심을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표적인 측면에서 이 모든 예식의 초점은 어린 양의 피의 능력으로 인한 구원을 말하는 것으로서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율법이 아니라, 어린양이 중심이 된 믿음으로 인한 그 행함으로 인해 구원을 얻게 되는 때를 말하는 신약의 시대의 모습을 온전히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에 유대인들이 아닌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가운데, 그 무교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이러한 본문의 문맥에서, 율법의 행함이라고 하는 것이 강조되어지고 있는 예식에서도, 그 결국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에 초점이 맞춰져 읽게 되어지는 그 실재와 실제로서의 신앙을 예표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2. ‘예식이 무슨 뜻이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그 예식의 형식이라고 함이 변함을 예고하신 본문의 증거를 살펴보았듯이 이제 그 예식의 실제성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그 유대의 아이들은 사도 바울에게 핍박하며 율법을 지켜야 한다며, 그 실제의 의미가 그것이 아니냐는 반론의 질문을 하게 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결국은 의문의 증거를 폐하시고 십자가로 승리(2:15, 참고 골 213~17참고)하신 것에 대한 그런 것을 말씀하시기 위해서, 오늘 본문은 기록의 분량이라는 한계에 따르기보다는, 그런 주의 계시적 뜻하심을 나타내심으로 본문이 기록되었음에 대한 것을 살펴봅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2:1517)

 

따라서, 유대인들과 사도 바울 누가 잘못 말하고 있는가, 그것은 유대인들이 잘못 믿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구약성경을 주목함에 있어서, 오늘 유월절 식사에서도 그 행함만 주목하지 말고 그 첫 유월절 예식에서 핵심이 어린양의 피의 대속과 권능에 주목되어짐을 보아야 하며, 또한 그 행함의 대한 것은 더 기록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음을 주목하도록 하심이 구약성경의 말씀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앞서 지적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무교절에 대한 언급은 반드시 지면의 할애의 어려움이라고 하여도, 흐리지 않고,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영감의 말씀은 그렇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유대인이 성경을 바르게 읽지 못한 것입니다. 아니 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여러 차례 이 유월절 의식이 대속하신 예수님을 나타내며, 예수님의 성만찬 예식, 즉 예수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라고 하신 뜻하심의 자리를 나타내는 것이고 그것이 교회의 표지라고 함을 언급하고 또 그것이 지금도 앞으로 세세토록 이어질 것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식의 형식의 변화를 잘못되게 말하는 사람들 즉, 시대가 바뀜에 따라서 간소하게 할 필요에 따라서 임의적으로 바꾸었다고 하는 잘못된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이는 성경의 가르침과 증거의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예식의 바뀜은 이미 어린양 되신 예수님을 예표하고 그 가운데서 그 실체를 나타낸 율법의 완성과 그림자적인 측면에서 계속해서 메시아 예수님에 대한 증거적 차원에 머물 것을 이미 정하심 가운데서 말씀하시고 있다는 점을 읽게 됩니다.

 

그런 정하심에서 형식은 달라지었지만 그 내용은 신구약 공히 메시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하심의 정하신 뜻하심을 따라 나와 우리 집이 구원받게 됨’(19:9; 11:14~15; 16:31; 11:7)을 증거 할 때에, 우리는 삭개오처럼, 옥의 간수처럼 기뻐하며 믿고 주님께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28)는 말씀은 진정 하나님의 은혜로 여호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성도들이기에 진정 하나님께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19:10)

 

 

말씀을 맺습니다.

 

분명하게 예언되어진 유월절 예식은, 그 정하심대로 어린 양이신 메시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고, 그것은 대대로 세례와 성찬으로서의 교회의 예식이 되었고 또 영원한 주님나라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나의죄를 대속하셔서 믿게 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시고 주의 정하신 뜻하심에서 이루셨음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마음에 받고 성도로서 마땅히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 서시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한양떼 교회와 우리 성도들 위에 있으시기를 주 예수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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